쏘가리방류.
▲쏘가리방류
【경기=환경일보】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는 내수면 토산어종의 보호와 자원증강으로 생태계 유지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인공으로 생산한 쏘가리 치어를 6월16일 도내 남ㆍ북한강 등 6개 대단위 수면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쏘가리 치어는 지난 5월에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직접 생산한 것으로 남한강 2만마리, 북한강 2만마리, 한탄강, 평택호, 안성 고삼호에 각 1만마리 등 총 7만마리를 방류하며, 또한 7월 말부터 붕어, 잉어, 동자개, 다슬기 등 토산어종 114만마리도 방류할 계획이다.

 

지난 1989년부터 2008년까지 붕어, 뱀장어 등 11종 치어 369만마리, 빙어, 잉어 수정란 53만2000천립, 다슬기, 토종 우렁이 치패 282만패를 방류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3월에 북한강, 평택호 등에 빙어 수정란 5000만립을 방류했다.

 

방류사업에 대한 어업인 소득효과를 보면 쏘가리 치어 7만마리를 방류했을 때 약 5억원의 직접적인 생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간접적으로는 블루길, 베스 등 외래어종으로 부터 우리 토산어종의 생태계 보호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경기도는 방류지역에 대한 대민홍보, 환경보전, 불법어업 단속강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방류효과를 극대화하고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최종현 기자  kgcho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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