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기상청은 황사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대응 강화를 위해 한국·중국·일본·몽골 등 4개국이 참여하는 ‘황사공동연구단 실무그룹(I) 회의’를 중국 현지(요녕성 센양 瀋陽)에서 6월18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

 

회의에는 국내대표단 9명(기상청 3, 학계 5, 환경부 1)과 국외 참석자 14명(몽골 2, 중국 8, 일본 4) 등 총 2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 11건의 주제발표를 통해 황사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그 간의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발전 방안 등을 토의할 예정이다.

 

본 회의에 앞서 참여국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황사발원지의 현지조사를 위해, 최근 우리나라에 황사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 만주(길림성 창춘, 바이청)와 내몽골(아얼산, 통랴오) 지역을 6월13일부터 17일까지 답사했다.

 

‘황사공동연구단’은 제7차 한·중·일 환경부 장관회의(2007년 1월)에서 처음 논의 돼  같은 해 9월에 설치 돼 운영되고 있다. 기상청은 황사공동연구단 실무그룹(I)의 책임을 맡아, 황사의 관측·감시·분석·예보 등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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