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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수제된장 내수두향
【충북=환경일보】청원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최광식)에서 육성하는 전통장류 ISO9001 인증획득 사업 대상농가이자 자연주의 된장예술 두향의 대표 김종희 농가가 2회(5월(15~21일), 6월(12~18일)) 걸쳐 서울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기획전에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현대백화점 명인명촌 기획전은 전국 각지에서 조상의 맛을 살리고 명인들의 땀과 사랑으로 일궈낸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명인 21인을 선정해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다.

 

충북 청원 내수읍에 소재한 두향(대표 김종회)은 수제된장 제조업체로 된장의 원료인 유기농 콩을 기본으로 콩을 삶을 때도 가마솥에 참나무 장작을 사용하고 메주를 엮을 때도 유기농 볏짚을 사용하는 등 세심하게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자연친화적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종희(49)씨는 10여 년 전 남편의 고향 충북 청원으로 귀농해서 종갓집 대대로 이어오는 옛 전통의 비법과 함께 엄선된 재료, 정성 어린 솜씨를 더해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또한 2006년도에는 농업기술센터로부터 도시민 전통장류 체험농가로 선정돼 시범사업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유기농 된장과 간장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장맛을 알고 찾아오는 고정적인 고객만 해도 수백 명에 이를 정도로 발전해 가고 있다.

 

특히 청원벤처대학 제1기 수료생으로 2007년 청원벤처대학에 입학해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 기업가 정신을 배워 농업전문 CEO로서 역량을 키웠다.

 

현대백화점_명인전(내수_두향).
▲현대백화점 명인전 참가
김종희씨는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데 땀방울을 흘렸다며 올해에는 표준화된 제조방법과 품질경영시스템 구축으로 ISO9001인증 획득을 위해 차별화된 제조와 관리기술에 집중해서 더 좋은 품질의 된장과 간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연주의 된장예술 ‘두향’의 유기농 된장과 간장은 정성어린 손길과 열정으로 빚어낸 명품식품으로 전통장의 세계화와 상품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원=신동렬 기자 star0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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