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외환은행 나눔 재단에서 실시한 제1회 외환다문화가정상 공모에서 예천군 호명면 담암리에 거주하는 빌마 톨멘토몬테네그로(38ㆍ필리핀)씨가 모범가정상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는 외환은행 나눔재단이 급증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와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상으로 지난 4월1일부터 30일(1개월)동안 총 187명이 응모해 16명을 선정했으며 빌마씨는 이 중에서 모범가정상의 최고 부분인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빌마씨는 지난 2000년에 신문화씨와 결혼해 입국했으며 슬하에 딸(신세민ㆍ초3)을 두고 있으며 장애를 지니고 있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극진히 공양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예천새댁으로, 틈나는 짬짬이 다문화 사회적응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열성파이다.

이번 수상으로 인해 빌마씨는 상금 500만원과 친정 방문 비용을 부상으로 받게 됐으며 시상식은 6월24일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다.

한편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예천군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문화 차이를 이겨내고 건전한 가정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천=김영동 기자 mkhks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