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속초시는 2009년 온실가스진단주간을 맞이해 ‘뜨거운 지구, 30분 쉼표’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6월20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시 청사를 비롯한 관내 아파트 단지 62개소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시된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당직실 등을 제외한 모든 전등을 소등하게 되고 시민들은 내부 영업이 불가피한 전등을 제외한 모든 전등을 소등할 수 있도록 홍보를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소등행사는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캔들나이트’ 행사도 병행해서 추진된다.

 

캔들나이트는 2001년 미국의 자주정전운동이 기원으로 플러그를 뽑고 시간과 행동의 주인이 되자는 취지로 연중 낮이 가장 긴 하지 저녁에 촛불을 켜자는 대안운동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온상승은 지구평균의 2배, 해수면 상승은 지구평균의 3배로 지구온난화가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소등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속초=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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