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정 경장.
▲황원정 경장
【강원=환경일보】자신의 소중한 육체일부인 간을 위독한 아버지에게 이식할(수술) 예정에 있는 효행 경찰관이 인성의 향기를 피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철원경찰서(서장 정경모)에 따르면 김화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황원정 경장이 자신의 아버지(61)가 간경변에서 간암으로 병세가 악화되자, 지난 5월 경에 간이식 적합 판정을 받고 다음달 2일에 서울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체간이식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눕는다.

 

철원경찰서 관계자는 “평소 황 경장이 지구대 야간근무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철원과 춘천을 오가며 아버지의 병수발을 드는 등 효심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경찰관으로 솔선수범하는 모범경찰관”이라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십시일반 모금해 성금을 전달했다.

 

철원=지명복 기자 mon587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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