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가 순수 국내원천기술로 개발한

 환경부 인정 저녹스버너 CH-55(1ton/hr) 모델

【서울=환경일보】(주)HK에너지환경연구소(대표 윤종락·오창선)는 최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업계의 초관심사로 급부상한 ‘저탄소 녹색버너’가 환경부가 정하는 ‘중소사업장 지원 보조금 집행관리 실무요령’에서 정하는 저녹스버너로 인정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녹색버너’는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가 지난 2007년 특허청으로부터 ‘폐유의 완전연소 버너 및 방법 원천기술(특허 제10-0825664호)’로 특허를 획득한 기술력을 토대로 독점 개발된 신제품으로 친환경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저녹스버너에 대한 국내 버너 제작업계의 자체기술력 부족으로 대부분 완제품이나 주요 핵심부품들을 외국에서 수입해 설치하거나 외국 기술에 의존하는 실정에서 순수 국산기술로 자체 개발한 원천 핵심기술이란 점이 동종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 개발팀은 “기화연소방식을 이용해 완전 연소화시켜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키고 질소산화물을 저감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친환경기술이란 점과 17% 내외에 머물던 기존 버너의 에너지 절감률을 30% 이상 높여 에너지 이용효율을 두배 높였다는 사실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히고, 더불어 1200∼1300℃에 달하는 고온을 발생시켜 다이옥신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시켰다.
 

환경관리공단 대기관리처는 지난 5월8일 ‘저탄소 녹색버너’를 대상으로 경유를 사용해 저녹스버너 인정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배출가스 농도가 환경부의 배출가스기준치를 밑돌아 적합 판정을 내렸고, 이에 상위 기관인 환경부에서 5월27일 ‘중소사업장 지원 보조금 집행관리 실무요령’에서 정하는 저녹스버너로 인정했다.    

      
저녹스버너 인정 시험성적결과서에 따르면 배출가스가 각각 NOx 61.3ppm(기준 90ppm), O2 2.4%(기준 4%), CO 12.8ppm(기준 150ppm), CO2 13.2ppm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환경관리공단 대기관리처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버너는 환경부가 법으로 제정한 저녹스버너 배출가스농도 기준치의 87% 내외에 드는 우수한 제품”이라며 “이런 제품들이 많이 출시돼 현재 환경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녹스사업이 많이 알려지고 보편화 돼 앞으로 대기질 환경개선에 뛰어난 열원 제품들이 시중에 출시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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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관리공단 저녹스너 공식 인정시험성적 결과서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현재 기존 보일러의 버너를 저녹스버너 인증제품으로 교체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저녹스버너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2009년도에는 총 79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비의 70∼80%(최고 2100만원)를 무상지원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버너’가 신규 저녹스버너로 인정됨에 따라 국내 저녹스버너 등록업체는 모두 10곳으로 늘어 향후 산업체들의 저녹스버너 구입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기존 저녹스버너 등록업체가 보유한 버너들은 대부분 외국의 기술력을 이용한 데 반해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의 ‘저탄소 녹색버너’는 순수 국내기술이란 저력과 함께 탁월한 내구성과 간편한 설치과정과 탈부착시스템으로 기존 보일러에 버너만 교체하는 편리성까지 갖춰 여타 등록업체들보다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주요 핵심 부품에 1800℃ 고온에서도 견디는 INCONEL 600 합금을 사용해 고온열소각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다이옥신 문제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기존 저녹스버너와의 차별성을 더하고 있다.

 

더불어 ‘저탄소 녹색버너’는 기화연소방식(폐열 100% 연소)을 통한 연료 완전연소 방법을 사용해 모든 액상연료를 적용해도 30(경유)∼45%(중유) 이상의 연료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탄소의 2차 재연소를 통해 탄소배출량을 최저로 절감하는 이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경유, 벙커유, 정제유, 바이오디젤, 동식물성 유지, 폐유, 폐식용유 등 모든 액상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 가능하며 고온 소각, 보일러 및 열원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산업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가천의대 민달기 보건환경시스템과 교수는 “저급의 액상연료로부터 고온을 얻을 수 있고, 연료 투입량을 극소화시키며, 점화 후 단시간 내에 고온에 도달해 함유된 오염성분을 파괴시키는 기술”이라며 ‘저탄소 녹색버너’를 개발한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앞서 (주)HK에너지환경연구소는 작년 8월 ISO 9001 인증을 획득, 같은 해 10월에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인천환경공단, 인천일보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제6회 인천환경기술전(i-ENVITECH 2008)’ 환경기술발표회에서 대기환경 분야에 출전,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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