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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일보】1997년 준공 이후 인근 주민으로부터 혐오시설로 인식돼 10년이 넘도록 계속적인 민원의 대상이 됐던 노원자원회수시설에 대해서 오염물질을 저감시키고 소각용량을 증대하기 위한 성능개선공사가 지난 2008년 9월에 시작돼 오는 30일 완공된다.

 

주요 성능개선사항으로는 다이옥신 저감을 위해 백필터 및 활성탄주입설비를 신설했고, 질소산화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무촉매 탈질장치(SNCR) 및 선택적 촉매 탈질장치(SCR)를 설치했다. 또한 분진제거장치 및 보일러커튼월을 새롭게 설치해 소각로 용량을 기존 대비 13.6% 증대시켰고 기타 비산재이송장치 및 폐수처리설비를 개선했다.

 

성능개선공사 후 30일간(5월1일~30일) 신뢰성 시험 및 성능시험을 실시했고, 객관적인 성능검증을 위해 주민협의체가 지정한 3개 공인 시험연구소(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항공과대학 환경연구소, 환경관리공단 환경분석연구센터)에서 다이옥신을 측정(5월7일~14일)했다. 측정결과 다이옥신은 법정 배출허용기준(0.1ng-TEQ/S㎥) 보다 1/20 이하의 아주 극소량이 검출됐으며, 기타 황산화합물 외 29항목도 법적 배출허용기준을 100% 만족하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최초로 주민 명예감독관제를 시행해 실질적으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시정을 추진했으며 주민 친화적 시설을 만들기 위해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함께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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