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동해권 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춘천-홍천-설악산-속초 등 강원북부권 물동량의 증가와 인구 유

동에 따른 21세기 산업과 거시적 환경경제를 연계하기 위해 서울-춘천간 민간투자 고속도로가 2천만 서울-경기권의 시민들과 국민의 기대를 받으며 2009년 7월 준공을 향해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14회 세계 환경의 달을 맞아 본지 단독으로 서울-춘천 고속도로(주) 최광수 사장(55)과 인터뷰를 통해 집중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시행케 된 배경과 의의는 1999년 건설교통부에서 수립한 국가기간교통망 계획의 간선도로망계획(7x9)중 동서 제2축에 해당 하는 서울-양양간 고속도로(152.4km, 고속국도60호선) 구간중 시점부에 해당하는 서울시 강동구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에 이르는 총연장 61.4km 의 고속도로를 민간자본을 투자해 민간의 창의와 효율로서 경제성 및 환경친화성에 중점을 두고 고속도로를 건설, 정부에 기부체납 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30년간 징수하는 통행료 수입으로 건설에 투입된 자본을 회수하게 되는 민간 제안사업으로 추진된 것이며, 본 사업은 최초 민간 제안사업으로서 민간자본을 조기 투입하게 됨에 따라 조기에 사업완료가 가능해 동-서간 도로(서울- 춘천)의 상습교통정체 해소, 향후‘서울 등 수도권에서 강원도로 가는 가장 빠른 길’로서 중부고속도로와 연계해 동서 간 균형발전, 경부선 물류난 해소, 산업, 관광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춘천jct-최종.
춘천인터체인지

▶사업시행 참여업체별 역할 분담과 세부 내용은 본 사업의 관리감독청은 국토해양부의 위임을 받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며, 한국건설관리공사 외 4개사가 공사감리를, 현대산업개발(주) 외 4개 사가 시공을 담당하고 있다. 출자사는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주)를 비롯한 5개 건설출자자와 맥쿼리 한국투융자회사를 비롯 5개사가 기타 출자자로 구성돼 있으며, 그 중 한국도로공사는 본 고속도로 준공 후 유지관리 운영을 당사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할 계획이다. 출자사별 각 지분은 현대산업개발 25%, 맥커리한국인프라 투 융자회사 15%, 현대건설15%,한국교직원공제회 15%, 롯데건설 7%, 한국도로공사 10%, 고려개발 4%, 강원도 5%, 한일건설 4%, 춘천시 5% 등이다. 또한, 국민은행을 비롯한 12개 기관이 대출금 투입을 통해 본사업의 대주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북한강과 춘천호반을 잇는‘꿈의 고속도로’라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완공시 의의와 경제적 효과는 국토의 균형있는 개발을 위한 국가기간교통망계 획 고속간선교통망 구축을 위한 7×9 간선교통축의 동서 제2축에 해당하는 노선으로서, 민간투자법에 의해 시행되는 최초의 민간제안 고속도로사업으로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연결해 교통정체 및 물류난 해소와 관광산업 발전을 유도해 강원지역

경제활성화 및 발전의 획기적 기반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반나절 생활

권으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국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게 될 것이며, 경춘국도 46호선과 영

동고속도로 등 동서간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해 산업·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며, 향후,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시 경부축을 포함한 전국 물류유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컨대, 국도 46호선과 비교해 거리는 5㎞, 통행시간은 현재 2시간대에서 30분을 단축하게 돼 화

폐로 환산하면 편도 운행에 12000원을 절감해 초기1년간 총 249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

정된다.

 

▶공구별 시공회사와 설계공법과 설계현황은 공구별 시공회사와 설계현황은 다음과 같다.

 

▷제1공구=현대산업개발이 100% 주간사로 총 연장 3.56㎞중, 한강을 횡단하는 남양주대교를 포함 1655미터에 달하는 장대교 2개소를 시공한다.

 

▷제2공구=현대산업개발(68.7%), 현대건설 (19.7%), 롯데건설(11.6%)등 지분공사 구간으로 총연장 9.56㎞중, 625미터에 달하는 장대교 2개소와 총연장 2301미터에 달하는 터널 3개소를 시공한다.

 

▷제3공구=현대건설(81.8%), 고려개발(9.1%),한일건설(9.1%) 등 지분 공사구간으로 총연장 6.8㎞ 중, 북한강을 횡단하는 서종대교를 포함 연장길이 1750미터에 달하는 징대교 5개소를 시공하며 680미터 터널1개소를 시공한다.

 

▷제4공구=롯데건설 100% 지분 구간으로 총연장 7.32㎞ 중, 연장 1005미터에 달하는 장대교 3개소 와 연장 912미터에 달하는 터널 2개소를 시공한다.

 

▷제5공구=현대건설(69.9%), 롯데건설(30.1%)등 지분 공사구간으로 총연장 7.26㎞ 중, 연장 1200미터에 달하는 장대교 5개소와 1650미터에 달하는 터널2개소를 시공한다.

 

▷제6공구=현대산업개발 100% 지분 구간으로 총 연장 9482미터 중, 120미터장대교 1개소와 연장 5614미터에 달하는 터널 4개소를 시공한다.

 

▷제7공구=현대산업개발(84.6%), 고려개발(7.7%), 한일건설(7.7%)등 지분 공사구간으로 총연

장 8.08㎞ 중, 홍천강을 횡단하는 발산1교를 포함 연장 85미터에 달하는 장대교 3개소와 연장 2233

미터에 달하는 터널 5개소를 시공한다.

 

▷제8공구=고려개발(50%), 한일건설(50%)등 지분 공사구간으로 총연장 9.752㎞중 연장 1275미터에 달하는 장대교 8개소를 시공한다.

 

▶설계시 고려한 특장점은 무엇인가

 

▷수려한 선형설계=본 고속도로는 설계속도 100km/h를 적용했으며, 중앙분리대 등 도로시설 물에 의한 정지시거가 확보 될 수 있도록 평면 곡 선반경을 R=800m 이상을 적용해 차량의 안전주행 및 쾌적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안전한 기술적 토공설계=암발파시 주민들의 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발파, 소음, 진동의 영향을 분석, 저감대책을 수립해 민원이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 미 진동 발파 공법을 적용했다.

 

▷조형미와 기능을 갖춘 특수교량설계=서울의 관문지역에 위치한 남양주대교(1공구)를 비롯한 교량들은 수려한 한강, 북한강, 홍천강 등의 조망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주변 환경과의 조형미와 기능성 측면을 고려해 FCM, FSM, ILM 등 여러 특수 교량 형식을 적용했다.

 

▷친환경적 터널 설계=갱구사면의 과도한 절개를 억제하기 위해 SOIL-NAILING 등 공법을 적용해 최소화된 절개부를 형성하도록 했다.

 

▶공구별 친환경 설계기법의 내용은

 

▷제1공구=남양주대교에는 비점오염원 초리시설을 설치해 초기 우수처리 후 방류하도록 했고, 배수측구에 동물탈출로를 설치했다.

 

▷제2공구=월문 2터널은 사면높이가 큰 지역을 터널로 계획했고 생태겸용 통로박스·수로박스·동물유도휀스·배수측구 동물탈출로를 설치했고 절토사면 일부구간에 생태복원공법(SF)을 적용했다.

 

▷제3공구=서종대교에 비점오염원을 처리시설을 설치해 초기우수 처리후 방류토록 했고, 샘태겸용 통로박스와 수로박스를 설치했으며 배수측구에 동물 탈출로를 설치하고 절토사면 일부구간에 생태복원 공법을 적용했다.

 

▷제4공구=서종IC 주변에 토지를 추가로 확보해 11,181㎡의 녹지를 조성했고, 생태겸용 통로박스· 수로박스·배수측구 동물탈출로를 설치하고 절토사면고 30미터 이상의 구간의 각 구간별 대안 검토를 통해 최적안을 선정했으며, 대부분 지역에 사면보강공법(Soil Nailing, Rock Anchor)을 적용해 공통으로 사면 높이를 최소화 했다.

 

▷제5공구=동물유도휀스와 배수측구에 동물탈출로를 설치하고 절토사면 일부구간에 생태복원공법을 적용했다.

 

▷제6공구=생태겸용통로·수로박스·동물유도휀스·배수측구동물탈출로를 설치하고 절토사면 일부부간에 생태복원 공법을 적용했다.

 

▷제7공구=생태겸용수로박스와 동물유도휀스와 배수측구에 동물 탈출로를 설치했다.

 

▷제8공구=생태겸용 수로박스와 동물유도휀스 와 베수측구에 동물탈출로를 설치했다.

 

▶년차별 시공계획과 준공 시기는

준공시기는 2009년 7월이며 2006년에 31.97%,2007년-32.20%, 2008년-29.53%, 2009년-6.20% 로 100%목표년도 준공을 이룰 계획이다.

 

▶시공과정에서 생태환경의 보존과 친환경 시공기법을 구체적으로 설명 한다면

 

▷배수구조물의 소형동물 이동 경사로(탈출로) 설치설계 현황은=소형동물(소형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의 횡단 이동이 많은 구간에 V측구 및 횡단 배수관을 설치할 경우 이동하려는 본능에 의해 V 측구에 빠진 소형동물이 탈출이 불가해 아사될 우려가 있으므로 횡단배수관 및 V측구 경사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도록 횡단배수관 전면부근(상·하행선)의 V측구에 고속도로 바깥쪽으로 경사로(탈

출로)를 설치하고 V측구 시·종점 단부에 측구 벽체를 설치 할 경우 경사로를 설치하고 경사로는 폭 20㎝에 경사30도로 하며 경사로 바닥은 소형동물들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요철을 주도록 했다. 집집수정 및 횡단 배수관은 도로 V측구와 횡단 배수관 접합부에 설치하는 성토부 집수정의 경우 배수관입구와 집수정 바닥의 단차(30cm)가 발생되므로 배수관 입구에 경사로(헌치)를 설치해 집수정에 빠진 소형동물이 경사로를 타고 횡단배수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경사로 바닥은 소형동물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요철을 준다.

 

▷동물이동로 설계현황은=생태통로 설치와 동물 유도휀스를 설치했다. 본 사업과 같은 선형사업의 경우 계획노선으로 인해 산지와 하천의 단절, 산지와 농경지의 단절 등이 발생됨에 따라 계획노선 통과지역 중 야생동물의 이동로 및 서식지가 단절되는 구간에 설치예정인 통로BOX를 야생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구조물로 전환해 동 물이동통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으며 또한, 동물이동통로 설치시에는 동물 유도휀스 및 입·출구부의 부속시설이 필요한 바, 생태통로 부속시설의 규격 및 설치는‘야생동물 이동통로 설치지침(환경부, 1999)’, ‘자연생태계 복원을 위한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환경부, 2003)’에 의거해 설치토록 했으며 동물유도휀스는 생태통로 겸용으로 이용될 통로 및 수로 Box에는 동물들을 유도하기 위한 선반, 턱, 유도휀스 등을 설치해 줘야하며, 물을 싫어하는 동물을 위해 이동용 계단이나 선반을 설치해주고, 도로 침입 방지를 위한 방지턱이나 망목이 작은 펜스를 설치했다. 초기우수처리시설은 초기 우수에 의한 장치형 비점오염원 처리시설을 설치했다.

 

▶21세기 서울-춘천-설악-속초권의 교통이용

물동량의 예측과 실질 경제적 기여가치는 금강산을 비롯한 대북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서울과 강원북부 영동권을 연결하고 중국과 러시아로 이어지는 신경제 실크로드를 구축해 해양대국으로 진출하는 환 동해권 시대를 여는 데 역사적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이용에 관해 국민에게 당부의 말씀은 이용료와 관련해 관련 자치단체 및 주민들의 일부 반발의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안다. 실제로 국가에서 시행하는 재정도로 사업보다 이용료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민간투자사업의 경우 정해진 공사 일정에 맞춰 적기에 완공돼 관련 연계 사업이 차질 없이 이뤄져 지역간의 빠른 경제적 호환을 유도해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등 민간투자사업만의 장점과 기여도가 잠재해 있으므로, 정부가 주도하는 재정사업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여겨진다. 앞으로 국민여러분이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가 지니고 있는 경제·관광·문화·레져·등 다양한 친환경적 가치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용자 국민 모두에게 21세기 삶의 질적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사적 가치가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

특히, 본 노선은 올해 말 개통될 춘천- 동홍천간 구간과 최근 기공식을 가진 동홍천- 양양 구간 (2015년 개통)과 연결되는‘강원도를 관통하는 가장 빠른 길’로서 연말 연시와 피서철이면 반복되던 상습교통체증을 크게 완화시켜‘환상적인 꿈의 드라이브 Road’로서 국민들이 애용하고 각광받는 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허성호 대기자>

 

◈ 최광수 사장약력 ◈

장영기.
▲최광수 사장
최사장은 1955년 강원도 춘천 출생으로 춘천고-강원대 농공학과를 졸업하고 ROTC 포병중위로 전역, 78년 현대건설에 입사, 82년에 현대산업개발로 전직해 현장소장 등을 두루 거쳐 2008년에 본사 토목상무를 거쳐 남양주 수석-호평 간 남양주 하이웨이 (주) 대표이사를 지냈고 2009년 3월 서울-

춘천 고속도로(주)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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