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연안 환경보전 등 해양발전을 위한 씨 그랜트사업에 제주대학교 사업단이 선정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이 주관, 응모했던 ‘2009년 해양한국발전 프로그램 사업(국토해양부)’의 신규 사업단으로 제주 씨그랜트 사업단(제주대학교 이준백 교수)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9년 해양한국발전 프로그램 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매년 5억원씩 5년간 지원된다.

또한 매년 도 대응자금 2억원, 대학 5천만원, 산업체 5천만원 등 5년간 총 40억원을 들여 기후변화에 대응한 해양생태계 조사연구, 저탄소 녹색성장 해양수산 정책개발, 현무암 연안생태복원연구, 생태 해양관광연구 및 프로그램개발, 해양수산교육 등 제주해양수산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제주 씨그랜트 사업은 주관대학인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과 도내외 참여대학, 지자체,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산·학·연·관 네트워크가 중심이 돼 대민, 교육, 연구 지원사업으로 구분된 사업들을 추진하게 된다.

이 중 특히 연구지원사업은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과 기업체 현장 애로기술 해결, 그리고 제주 연안해역의 변동, 예측과 자원보전 및 환경보전 및 방재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해양한국발전프로그램(Korea Sea Grant Program) 사업은 미국 Sea Grant 프로그램을 모델로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한 사업으로 대학의 연구결과를 직접 해양발전에 활용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해양의 특성상 다양한 지역현안을 지역 대학에서 신속하게 발굴,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영남(한국해양대학교), 호남(목포해양대학교), 중부(인하대학교) 각 권역별로 1개의 사업단이 운영 중에 있고 2009년도에 제주(제주대학교), 충청(충남대학교), 경북(포항공대) 등 3개 권역에 신규로 설치된 것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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