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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지가공공장 준공식
【충남=환경일보】충청남도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장곡면 죽전리에서 24일 도라지 가공공장 준공식을 했다. 이로써 도라지 생산농가에 탄력적인 비전제시로 고부가 가치 생산체제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준공식을 갖고 도라지 껍질도 기계로 깎을 수 있는 정교한 기술의 공장시스템으로 대량생산체계에 돌입해 홍성군내 도라지 재배농가의 수익이 향상될 전망으로, 농촌진흥청과 한국도라지(영농법인)에서 수년간 연구개발한 도라지 가공 일괄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8년도 충남농업기술원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의 지역특성화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선정돼 도라지 가공 생력화 기자재를 연구개발하게 됐으며 금년 도라지 가공공장의 준공은 대량생산체계로 들어가게 됐음을 의미하며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도 기계를 이용할 수 있어 생산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라지 가공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전처리, 박피, 세절, 자동세척 예냉·침지, 자동포장 등의 작업이 인력에 의존할 때보다 20배 이상 높은 생산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관계자는 “도라지 가공시스템의 개발은 우리 농촌 현실에 맞는 기계개발의 성공사례”라며 “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우리농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실용기술을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해썹(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 획득과 도라지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와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관내 도라지 관련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홍성=오권진 기자 cy122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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