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6월27일(토)부터 28일(일)까지 양일 간 경기도 수원시 (시장 김용서)에서 ‘2009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전국에서 모인 문화재지킴이 250여 명과 함께 ‘현 단계 문화재지킴이 운동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고 ‘지역문화 체험과 문화재지킴이 현장 활동’을 통해 교류와 나눔의 한마당을 연다.

 

이번 전국대회는 2005년 서울, 2006년 경주, 2007년 광주, 2008년 충주에 이은 다섯 번째 대회이다. 올해 행사는 수원시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행사주관은 (사)화성연구회(이사장 김동훈)에서 맡아 진행한다.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자는 취지에서 2004년 11월부터 전개해 2009년 6월 현재 전국적으로 5만8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문화재지킴이(개인, 가족, 학교, NGO, 기업, 군부대 등)로 위촉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모니터링, 문화재 해설, 화재감시․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운동’에는 29개 기업체 지킴이 등이 문화재 분야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협약을 맺고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등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조직ㆍ인력, 기술, 첨단장비 등을 지킴이 활동에 접목시켜 문화재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 전반에 걸쳐 전문적이고 특화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대회 첫날(6월27일)에는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문화재 보호활동 유공자(13명)와 문화재지킴이 활동 우수사례(4명) 및 활동 활성화 우수제안(1명)에 대해 문화재청장상을 시상한다.

 

아울러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추진현황 및 우수 활동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야간에는 새롭게 개관한 수원화성박물관을 관람하고 ‘정조의 꿈 ‘수원화성’과 문화재지킴이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 교류와 어울림의 장도 마련한다.

 

둘째 날(6월28일)에는 행사에 참가한 전국의 문화재지킴이들과 수원화성 현장 활동(탐방 및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나누면서 모든 행사를 종료한다.

 

문화재청은 이번 ‘2009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를 계기로 시민사회 전반은 물론, 특히 각자의 활동무대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문화재 애호의 사회적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는 한편, 문화재지킴이들 간에 축적된 경험과 정보가 활발히 이뤄지는 ‘소통의 장(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에도 ‘한 문화재 한 지킴이 전국대회’는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면서 연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지킴이 활동의 알찬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에서 문화재지킴이의 역할을 새롭게 모색하는 뜻 깊은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전=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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