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배움은 곧 인생이며, 삶의 방향 제시와 건강까지도 지켜 주는 요소인 것 같아 보인다. 청양군(군수 김사환)은 대치면 이화리 할머니들은 무더위에도 한글공부에 푹 빠져 배움의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대치면성인문해교실2.
▲청양 대치면 이화리 할머니들은 한글공부에 푹 빠져있다

김건식(여, 69세)할머니를 비롯한 7명의 할머니들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한글 공부를 시작한지도 5개월이 넘어가고 있으며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한글공부를 한 덕분에 이제는 신문에 나오는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또 배움의 열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공부해 한글 뿐 아니라 수학, 컴퓨터 공부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성인문해교사 강순자씨는 배움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남다른 할머니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더 열심히 할머니들을 가르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대치면 기관단체장(회장: 대치면장 홍성길)은 이화리 성인문해교실을 방문해 생필품과 간식을 전달했고 대치초등학교장(교장 이덕하)은 노트 및 연필 등 학용품을 지원해 열심히 공부하는 할머니께 위로와 격려를 아낌없이 했다.

 

한편 유문조 이화리 이장은 성인문해교실을 방문해 주신 대치면 기관·단체장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할머니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자체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의 발전되어진 모습을 통해 농촌에 발전에 희망을 안겨주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했다.

 

청양=오권진 기자 cy122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