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제주도 내 화장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자치도 출범이전(2004~06) 화장율은 평균 34.9%에 불과했으나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2007~09) 화장율이 평균 43.1%로 나타나 8.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 내 행정시별 분석결과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화장율은 제주시지역은 39.9%, 서귀포시지역은 29.9%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화장율은 제주시지역은 47.7%, 서귀포시가 38.5%로 지역 간 9.2%의 격차가 나타나고 있어, 제주지역에서도 농촌지역과 도시지역 간 화장문화의 인식 차이가 아직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문화 정착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화장문화 정착을 위한 화장유언 남기기 서명운동 확산과 각종 사회단체 및 마을자생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양지공원 견학 등 화장에 대한 편견을 불식, 화장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화장율 70% 달성을 위해 매장문화로 인한 묘지문제의 심각성과 벌초문화의 문제점 및 사회적․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른 화장중심의 장묘문화가 확산되는 시대적 추세에 따라 향후, 6~7년 이후는 화장문화가 완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