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강원도 동해시(시장 김학기)는 명사십리 망상해수욕장이를 찾아오는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관광지, 오고 싶어 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정착하기 위해 2009년도 망상해수욕장의 운영을 확 바꾸기로하였다.

가장 큰 변화는 여름기간만 집중하여 운영하던 해수욕장이라는 일시적인 관광지에서 사계절 휴양지로 정착하기 위하여 편의시설을 보강하기로 하였다.

먼저 그동안 관광객의 접근을 단순히 차단만 목적으로 하던 송림보호 철망을 철거하고 송림에 벤취와 목재데크로드를 설치하여 송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공원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바닷가에는 마땅히 쉴 곳이 부족하였던 현실을 보완하여 머물면서 쉴 수 있도록 관광객과 피서객을 위한 해변 나무그네와 벤취를 설치하고 야간 조명시설을 보완하여 사계절 찾아와 쉬어 갈 수 있도록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해수욕장 운영과 관련하여 그동안 자릿세와 바가지요금 등으로 시비가 끊임이 없었던 야영장에 대하여는 2008년에 시범운영을 실시한바 있으며, 금년도에는 전면 무료개방하기로 하였다.

또한 작년까지 민간에게 위탁하여 운영하였던 샤워장 시설에 대하여 올해부터는 고객만족과 공공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시설관리공단에 운영을 위탁하여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친절서비스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주차장 운영은 해수욕장 개장기간 45일중 성수기 30일간을 제외한 15일을 무료로 개방하여 비수기에도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하였으며, 관광객의 편의도모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피서객들에게 인기있는 해수욕장 파라솔 무료대여는 예년과 같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첫째 망상해수욕장이 여름철에만 찾아오는 관광지의 이미지를 벗어나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것이고, 둘째는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해변 휴양지가 되기 위해 운영에 공공성을 강화하고, 셋째로는 바가지요금과 자릿세 등 관광지의 이미지를 훼손 시킬 수 있는 고질 민원들을 사전에 차단하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망상컨벤션센터, 그리고 오는 10월에 개최할 ANGNA 2009
동해엑스포의 대회종료후 활용하게 될 대회전시관을 리모델링하여 공연시설 보강 등으로 사계절 종합관광지로 전국 최고의 시스템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메카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를 통한 자연 환경을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고 동해시 관계자는 밝혔다.

동해=강경식 기자 sso0486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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