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737202【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소계리 일대 국유림에서는 6월초부터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한 지상약제 살포사업이 한창이다.

 

본 사업은 참나무시들음병을 전파하는 매개충의 역할을 하는 광릉긴나무좀 유충의 우화가 최고조에 달하는 6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약 한달간 3회에 걸쳐 총 210ha를 실시하며, 방제방법은 페니트로티온유제 500% 희석액을 나무줄기에 살포한다.

 

이 병해충은 2004년 8월 하순 경기도 성남시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전국10개 시ㆍ도의 61개 시ㆍ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피해증상은 병원균을 지닌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이 침입해 감염되면 나무에 양분과 수분공급이 차단됨으로써 빠르게 시들면서 죽게 된다.

 

영덕국유림관리소(소장 이용걸)는 경북 북부지역 참나무를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방제사업이 실시된 지역에서는 약초 및 산나물채취가 금지되므로 지역주민의 세심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영양=김진한 기자 tkjh81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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