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부산시가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도심지 보행환경 저해요인이 무엇인지를 조사하기 위해 시민, 주부, 학생 등으로 구성된 로드체킹반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6월30일부터 10일간 시민, 학생, 주부 등 96명이 도심지 8~12m 이상 도로 1813km를 직접 걸으면서 불편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대상은 보도, 노상적치물, 광고물, 교통관련, 녹지, 편의시설, 기타 도시미관 불편요소 7개 분야로, 보도폭이 1.5m가 안되는 지역, 보도(인도)가 연결되다가 없거나 막힌 경우, 사설표지판,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광고물, 가로수 관리가 부실한 지역, 안전펜스 설치가 필요한 지역, 기타 보행환경에 저해되는 요소 등 20개 세부항목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

 

부산시는 조사결과 불편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오는 7월28일 시장주재로 관련국장 및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하는 보고회를 개최해 정비일정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향후 정비계획을 토대로 단기적으로 개선이 가능한 것은 올해 안으로 완전 정비하고 타 기관 및 주민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 등은 장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6월 중순 로드체킹을 주관할 단체를 공모를 통해 YMCA를 선정, 추진토록 했다.

 

한편 부산시는 스쿨존 87곳, 실버존 5곳을 확충하고 위험 통학로 93개교에 대해 보도를 조성하고 안전펜스를 설치 중에 있으며, 부산전역에 그린웨이 118곳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김말수 기자 acekms1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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