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지난 6월29일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러시아 전력회사인 INTER RAO UES(사장 EVGENY V. DOD)와 한-러 전력계통연계 사업타당성 연구를 비롯한 발전소 건설협력 등 상호 전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양사 사장이 서명한 MOU는 한-러 전력계통연계 및 전력거래를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 상호 경제적 이익 추구, 안정적 전력공급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타당성 연구 추진 협력을 위한 것이며, 이와 함께 발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분야에 대하여도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유효기간은 서명 후 3년으로 기술/경제적 분석을 통해 타당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며, 3개월내에 연구결과를 정부 보고하고 계통연계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상호 관심 프로젝트 제안 및 협의를 통해 발전소 건설 등에 관한 협력을 추진한다.

 

한편 국가간 전력계통연계는 각국의 경제적 이익추구와 전력공급 신뢰도 향상을 목적으로 수십년 전부터 유럽, 북미지역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양사간 MOU 체결을 통해 신기술인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 고전압직류)를 기반으로 한 한-러 전력계통연계 사업타당성 연구가 내실있게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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