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충청남도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도내 대학과의 교환프로그램 등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 학생이 2034명으로 파악됨에 따라 해당 대학교와 공동으로 이들에 대한 단계별 신종인플루엔자 대응방안을 강구해 추진키로 했다.

 

1단계로 각 대학에서는 학교보건소 또는 부속병원 등을 활용해 발열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입국일로부터 7일간 매일 발열상담을 실시해 결과를 관할 보건소에 통보하고, 2단계로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도에서는 음압시설이 설치된 국가 격리병상에 신속하게 입원조치하고 접촉자파악을 위한 사례조사를 실시하며, 3단계는 각 대학별로 기숙사 등 숙소를 격리시설로 지정해 밀접접촉자를 격리조치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며 격리기간 생필품 등을 공급하는 등 대학별 자체 대응계획서를 제출받아 하계 방학기간 동안 집중관리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도내 외국학생 방문 및 체류대학은 공주대학교, 한서대학교, 청운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백석대학교, 금강대학교, 혜전대학 등 9개교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도 해외여행이나 확진 환자와 접촉한 후 급성호흡기질환 증상(37.8℃ 이상 발열, 기침, 목아픔, 콧물이나 코막힘)이 있는 경우 즉시 관할보건소에 신고해 적절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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