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부산의 7개 해수욕장이 낭만의 바다를 활짝 연다. 해운대와 광안리·송도·다대포 해수욕장은 7월1일부터, 동해안 쪽에 위치한 송정과 일광, 임랑 해수욕장은 7월3일부터 8월31일까지 두 달간 개장한다.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각광받는 해운대 해수욕장이 7. 1 오후 2시 30분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국회의원 등 내외 귀빈과 해수욕장 관리종사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갖고는 본격적인 피서객을 맞이한다.

특히, 식전·식후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경주마 해변경주대회 이벤트를 개최하며, 축하연주, 요트·윈드서핑 퍼레이드 등 축하행사와 수상구조대원의 인명구조시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같은 날 광안리 해수욕장은 오후 3시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6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 7월 3일(금)에는 송정, 일광, 임랑 해수욕장이 해수욕장별로 각각 다채로운 개장행사를 개최하여 바다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의 해수욕장은 전국 최고의 피서지로서 많은 피서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백사장 모래와 각종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보고 즐길 거리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부산바다축제를 비롯하여 국제힙합페스티벌, 국제 해변 무용제, 국제 록페스티벌, 현인가요제 등 대형축제를 비롯하여 39개의 각종행사를 8월부터 잇따라 개최하여 여름바다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또한, 부산시는 편안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무엇보다도 피서객의 안전관리대책에 최우선을 두고, 119 수상구조대 운영, 해수욕장 수질관리와 오염방지대책을 마련했다.

편리한 해수욕장 접근을 위해 △시내버스·지하철간 환승할인제로 이용편의 증진 및 경제부담 경감 △해수욕장 경유 버스 운행노선 홍보강화 및 심야버스 노선 운행 △토·일·공휴일 이용승객 증가 대비 예비차량 확보 △외지 피서객을 위한 연계 교통편의 도모 △해수욕장 주변 주차관리 대책 등 대중교통 체계도 확립하고 손님맞이 준비도 끝냈다.

해수욕장의 면모도 새롭게 변신했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에는 30년 만에 망루대를 교체하고 3억여 원의 예산을 들인 화장실 신축, U-투어부스 설치, 각종 거리공연 등을 마련하고, 야간 피서객들을 위한 해상레이저 쇼를 준비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나서고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은 광안대교와 바다 빛 미술관의 화려한 경관조명에 어울리는 문화공연이 크게 늘어난다. 광안리해변 야외 상설무대는 물론 거리에서도 다양한 기획공연과 거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지난 6월 준공된 세계 최대의 음악분수가 55m의 분수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대포 음악 분수대는 수조분수 형태가 아닌 바닥분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24가지의 다양한 분수모양으로 음악에 맞춰 분수의 모양이 달라지는 테마 형식으로 분수 쇼가 진행된다.

부산=김말수 기자 acekms1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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