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열차와 철도역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김밥에 대해 6월30일 전량 회수ㆍ폐기처분했으며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한 열차ㆍ철도역의 도시락과 김밥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 결과에 따른 행정처분과 별도로 이용객의 위생안전을 위해 코레일에서 즉시 시행했다.

 

코레일은 “철도이용객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정중히 사과한다”면서 “제조업체와 판매사에 대한 식품관리, 생산공정, 납품체계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해 판매 재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납품업체에는 유통 및 판매업체를 통해 계약 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별도의 조치사항이 결정되기 전까지 철도이용객은 열차와 역에서 도시락과 김밥을 구입할 수 없게 된다. 코레일은 “열차이용객들에게 당분간 역구내 즉석매장이나 편의점에서 간식류와 음료를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코레일은 열차와 역구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관리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전=이용민 기자 yongmin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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