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 남해 국제 탈공연 예술촌(촌장 김흥우)는 7월2일 10시부터 군내 어린이집, 유치원생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림자 인형극을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교조 남해지회가 주최하고 남해군이 후원하며 아이들을 가장 사랑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이 인형극을 만들어 좋은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의 유아와 초등 저학년 아동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림자 인형극은 지난해 경남도 내 17개 시ㆍ군에서 1만2000여 명의 유아와 초등생 300여 명의 호응을 얻어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맡은 연극단체 ‘피노키오 인형극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사들과 참교육 학부모회 어머니들로 구성돼 7개의 인형극을 제작해 20여 회 공연을 한 인형극단이다.

 

그림자 인형극은 그림자극과 블랙 라이트 극으로 구성되는데 첫째 이야기 ‘주먹이의 모험담’, 둘째 이야기 ‘점’은 그리기를 싫어하는 소녀에게 용기를 북돋우는 따뜻한 이야기의 그림자 인형극이고 셋째 이야기 ‘선물’은 블랙라이트극으로 흥겨운 율동으로 꾸며져 있다. 또 공연을 마친 후에는 가족끼리 남해 국제 탈공연 예술촌을 둘러보며 다양한 탈 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남해 국제 탈공연 예술촌은 오는 7월17일부터 8월16일까지 한 달간 ‘제2회 남해섬 공연예술제’를 열어 피서철을 맞아 남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피서와 함께 색다른 공연마당으로 초대할 계획이다.

 

남해=강위채 기자 wichae17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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