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강원도 양양군은 낙산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낙산지역 전 구간에 대한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낙산해수욕장은 2개소의 대규모 공영주차장과 노변 주차장이 있으며 여름 피서철 해당 마을에 위탁해 주차료를 징수해 왔다.

 

군에 따르면 매년 피서객들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주차요금 문제를 해소하고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낙산해수욕장 주변 주차장을 유료에서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호객행위, 잡상인, 전대행위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과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요금 예고제 등을 운영해 바가지 요금 없는 즐겁고 편안한 해수욕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차장 무료개방으로 인해 무질서와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과 피서객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질서계도 요원을 대폭 보강해 투입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무료화 결정으로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객의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의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5년 대형 산불발생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군 관내 전 해수욕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 바 있다.

 

양양=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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