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6월30일 “친환경생명산업과 신재생에너지, 환경친화적 개발, 녹색관광 등 그동안 다져온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오는 2020년 인구 200만명 회복을 기대한다”고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4기 3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화시대에 그 길을 가지 못해 뒤쳐졌으나 전남의 비교우위 자산을 활용해 친환경생명산업 중심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추진 및 투자유치, 행복마을을 통한 살고 싶고, 보기에도 좋고, 돈벌이가 되는 농어촌마을 육성, 활동력 있는 연금 은퇴자도시 육성 등으로 오는 2020년 인구 200만명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4기 도정 성과로 여수세계박람회와 F1대회 등 2대 국제행사 성공 개최준비, 권역별 특화된 미래산업 기반 구축, 관광레저도시와 무안기업도시, 공동혁신도시, 남악신도시, 신대국제도시 등 5대 신도시 건설, 지역발전을 견인할 SOC 대폭 확충을 꼽았다.

 

권역별 특화된 미래산업 기반 구축에 대해서 “서남해안과 중남부권은 동서남해안권발전특별법 제정으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며 “광주 근교권은 미래성장동력을 포진시키는 한편 깨끗한 담양, 곡성의 경우 친환경산업을 선별해 유치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유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군통합에 대해서는 “주민 의사가 먼저 모아져야 한다”며 “통합의 큰 대의 안에서 통합기관을 비롯한 주민 혐오시설 등은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곳에 위치하도록 주민들이 서로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mindadd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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