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양양군 보건소(소장 장금자)는 여름철 전염병 예방과 주민생활 불편를 해소하기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양양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기온상승 및 대기건조 현상으로 파리, 모기 등의 위생해충과 여름 곤충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하루살이는 주광성(빛에 대해 이동하는 성질)이 있어 간판, 가로등의 밝은 빛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야간에 관광지, 상가, 공원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오는 10월 말까지 하수구와 웅덩이, 쓰레기장, 가축사육장, 공중화장실 등 하절기 전염병 발생 취약지 60곳에 대해 분무기를 이용한 집중적인 소독을 실시한다.

 

또 관내 전 지역에 대해 6ㆍ9월은 주 1~2회, 7ㆍ8월은 주2회 이상 야간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특히 대규모 가축사육장이 있는 취약마을에 대해서는 마을에서 자체 소독 할 수 있도록 휴대용 연막소독기와 방역약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낙산, 오색 등 관광지 주변 5개소에 해충 퇴치기를 설치하는 한편 38개 반으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역단에 약품을 지원해 주택가 뒷골목ㆍ상가밀집지역, 녹지대 등에 대한 자율소독이 실시되며 보건소에 ‘방역소독생활민원센터’를 설치ㆍ운영해 방역민원 신고시 즉시 출동 처리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갖췄다.

 

양양군은 방역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환경파괴와 경제성이 떨어지는 연막소독을 지양하고 모기, 파리 등의 산란과 월동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정화조에 대한 유충구제사업을 중점ㆍ추진할 방침이다.

 

양양군 보건소 관계자는 “위생해충,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는 취약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적 특성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방제사업으로 군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양=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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