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1].
▲ 해양사고로 인한 기름유출 모습
【강원=환경일보】강원도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올해 상반기 동해안 지역(속초~울산)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29건으로 약 1183ℓ의 기름이 해양에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5건 1339ℓ에 비해 사고발생 건수는 14건(93%) 증가한 반면 기름 유출량은 156ℓ(11%) 감소한 수치이다.

 

해양오염사고 발생 증가 원인은 어선에 의한 사고가 12건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으며 화물선 6건(21%), 육상시설 5건(17%)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사고 원인별 분석결과 대부분 어선종사자들의 관리소홀로 인한 부주의가 22건으로 전체 사고의 76%를 차지했다.

 

동해지방청은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선박 58척, 유회수기 4대, 오일펜스 985m, 유흡착재 408kg의 장비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2차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허베이스피리트와 같은 재난적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해 지역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방제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여름철 태풍내습에 대비한 기름유출 위험 사전 제거 및 태풍예보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제를 구축해 대형 해양오염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동해=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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