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
▲ 인천국제공항에 전시된 옹기
【서울=환경일보】인천국제공항에 한민족의 독특한 음식 저장용기인 ‘옹기’를 주제로 한 테마공간이 조성, 운영된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2층 동편 입국장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장류를 담는 옹기, 운반·저장용 옹기, 불과 관련된 옹기(굴뚝, 연가, 화덕 등) 등 4개 주제별로 나눠 국내 옹기 소장가와 유명작가의 다양한 옹기작품 47점이 전시된다.

 

또한 4개의 전시공간을 옹기의 외형과 과학적 통기성을 상징화하기 위해 국악악보의 리듬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꾸며 시각적인 미를 더했다.

 

우리나라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 옹기가 설치됨에 따라 대표적 전통문화인 옹기를 알리는 동시에, 한국적 색채가 가득한 문화공항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10월 개최되는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의 개최 배경과 의미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9일부터 31일간 울산대공원과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되는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숨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우리 전통의 옹기를 비롯해 세계 전통도기와 이를 활용한 국내외 웰빙식품을 선보이고 옹기의 과학성과 미래가치를 모색한다.

 

한편 2일 오후 3시에 열린 옹기전시관 개관행사에는 인천국제항공사 이채욱 사장 및 2009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 장세창 사무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원 기자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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