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유천지역_통합정비계획_조감도.
▲유천지역 통합정비계획 조감도
【대전=환경일보】대전시 중구(구청장 이은권)는 지난달 29일, 유천생활권(유천동ㆍ산성동ㆍ문화동 일원)에 대한 공원·도로 등 광역적 정비기반시설을 체계적ㆍ효율적으로 설치하고 생활권 단위의 구체화되고 종합적인 ‘Master Plan’ 수립을 위해 통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재개발과 재건축, 도시환경 정비사업 등 11개 정비예정구역 130만㎡에 대한 ‘New Town식’ 통합정비계획(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초 용역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용역의 주요내용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중앙부의 대규모 녹지축과 호남선 철도변의 완충녹지축에 대한 공원ㆍ녹지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또한 정비예정구역으로 반영되지 않은 5개 지역을 포함한 생활권 단위의 토지이용계획 구상과 광역적 정비기반시설의 합리적인 설치 등 통합정비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항들을 이번 용역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통합계획에는 대규모 녹지축 및 완충녹지축 조성 외에도 체계적인 교통망 및 지능적 교통체계 구축, 차별화된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도서관, 공공청사, 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하고 특화된 교육환경을 위해 고등학교와 중학교 2개소를 계획했다. 또한 구는 여기에 유천생활권에서 부족하거나 장래에 필요한 시설들의 도입도 구상해 명품생활권으로 탈바꿈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유천지역 내에는 현재 총 11개 정비예정구역 중 유천동1ㆍ3 재건축, 산성동2 재개발 등 3개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ㆍ고시됐고, 유천3ㆍ4 도시환경, 유천동2 재건축 등 3개 구역은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완료하거나 진행 중에 있는 등 6개 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거나 지정될 예정에 있다.

 

구 관계자는 “광역화된 통합정비계획ㆍ수립ㆍ용역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명품신도시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용역결과물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통합 정비계획에 따라 민간주도형 정비사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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