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여름군청.
▲금산군, 8월 말까지 여름군청 운영해 물놀이 안전에 만전
【대전=환경일보】지구온난화 등 이상기온으로 때 이른 더위와 늦게까지 지속되는 폭염으로 계곡ㆍ유원지를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행락객이 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인명피해를 줄이려는 관계기관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금강 최상류로 유원지가 많은 금산군의 경우 매년 7월부터 8월까지 물놀이 취약지역에 공무원을 파견, 여름군청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 보다 12일 앞당겨 4일부터 7월4일부터 8월30일까지(58일간) 전 공무원 대상으로 개소별 1일 2명씩 근무조를 편성, 안전대책에 나선다. 여름군청이 운영되는 지역은 제원면 원골, 부리면 수통, 복수면 지량리 등 3개소로 물놀이 관련안전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이 곳에는 영상감시카메라(CCTV)가 설치돼 군청 재난상황실에 실시간으로 감시된다. 위급한 상황이 발견되면 현장의 여름군청 공무원에게 곧바로 연락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군은 사고 방지를 위해 인명구조함 10개, 위험표지판 9개, 인명구조장비(구명조끼, 구명환, 로프)를 비치했다. 수심이 깊은 곳은 부표를 설치해 수영객들의 접근을 막았다.

 

여름군청 근무자는 근무수칙에 의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을 돌며 물놀이 안전에 대한 계도를 실시하고, 행락객들의 무단쓰레기 방치 및 고성방가 금지 등 건전한 행락질서 유지활동도 펼친다.

 

군은 유관기관인 금산경찰서, 금산소방서의 순찰 및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민간인 희망근로자들과 연계근무를 실시하는 등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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