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대전시가 내년까지 보문산에 친환경 순환임도 21㎞를 조성하는 등 명품숲길 조성을 대전전역으로 확산한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2일 오전 11시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족산 일원에서 열린 ‘계족산 명품숲길 100리 완공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계족산 숲길 42.25㎞ 조성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0㎞씩 국비 80%, 시비 20% 등 총 21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적 숲길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내년까지 보문산에 환경친화적 순환 임도망 21㎞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대전시=계족산명품길_(1).
▲2일 열린 계족산 명품숲길 100리 완공 기념행사
이번에 완공된 계족산 숲길은 기존 임도와 연결되지 못한 대덕구 법동 용화사~가양비래공원 구간(4.62㎞)을 연결해 총연장 42.25㎞로 조성했다. 지난해 9월부터 국비 7억5900만원, 시비 1억9000만 원 등 모두 9억4900만원이 투자됐다.

 

계족산 숲길은 1990년 산림자원조성을 위한 기반시설로 개설을 시작, 1990년대 중반까지 35㎞를 조성해 산림용 도로, 산책, 휴양임간도로 등 다양한 형태로 이용됐으며 연간 185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산림 명소로 각광받아 왔다.

 

특히 이번에 미조성 숲길 구간이 모두 연결됨에 따라 중부권 최초로 마라톤 풀코스가 가능한 숲길 마라톤 코스가 됐다. 이번 계족산 숲길 조성으로 대전지역 숲길은 총 97.2㎞가 됐다.

 

박 시장은 “이용자 측면을 고려해 테마가 있는 생태탐방로, 전망대 등을 설치하고, 산악자전거 및 산악마라톤 등 다양한 산림휴양문화가 가능한 숲길을 연차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계족산 숲길 완공 기념행사에서는 숲속 음악회, 시민들과 함께 하는 희망의 숲길걷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고 대덕구 송촌동 노인지회 김동수 부회장이 감사의 글을 낭독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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