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안동시가 대표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특허청에 등록한 지 7월4일로 3주년을 맞는다.


  이에 안동시에서는 7월3일 오후 3시에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기념식을 갖는 등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날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시민과 전국에서 온 내빈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개회선언, 축하 메시지와 기념영상, 선언문 낭독 등 본행사와 식후행사로 음악 공연을 갖는다. 특히 식후 행사로 열리는 기념음악회에는 테너 엄정행이 가곡 목련화 등을, 가수 김태곤이 안동자랑가와 망부석을 부르며 국악천사 아띠가 가야금 연주와 노래를, 안동시민합창단이 축하음악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6월30일부터 7월5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각 가정에서 수집한 40점의 가훈 전시회를 통해 가정의 중요성과 도덕성을 일깨우는 행사를 진행하며 전시기간 중에는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를 통해 가훈 갖기 운동을 확산해 나간다.


  또한 이 전시기간 중에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3주년을 기념하는 가족사랑 전국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도 갖는다. 전국에서 응모해 입선된 80여 점의 가족사진을 통해 정신문화 발현의 기초단위인 가족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를 갖는다.


  아울러 기념식 하루 전날인 7월 2일에는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사전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노래자랑 6개 팀과 이야기 구연 6개팀이 가족사랑 노래자랑ㆍ이야기 구연대회 결선을 갖는다. 특히 이 행사에는 식전 공연으로 우리나라에서 널리 알려진 레츠매직 마술단이 청중들에게 놀라운 마술 묘기를 선사하게 된다.


  안동시에서는 최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슬로건을 사용한 지 3주년이 지나는 동안 도청이전지 안동 결정과 안동 브랜드 향상을 통해 각종 개발사업과 스포츠, 문화, 관광, 식품산업 등에서 다양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체성과 이미지 확산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안동=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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