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멜론의 연합사업, 농가소득 및 수출증대에 한몫
【충남=환경일보】청양군(군수 김시환)의 멜론농가들이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수출량을 늘리며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이 충청남도가 감소 추세였지만 굴하지 않고 극복하는 쾌거를 보게 된다.

 

청남멜론작목반(작목반장 정동명)으로 지난 2일 청남멜론이 올해 첫 수출을 시작했다. 청남멜론은 지난 2007년부터 대만으로 첫 선적을 시작해 매년 6월 말~10월 사이에 수출을 하고 있다.

 

2000년에 결속한 청남멜론작목반은 반원 12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올해는 대만 외에 말레이시아 수출도 추진 중에 있으며 5만박스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청남멜론작목반원들은 지난 2일 정산농협산지유통센터(장평면 미당리 소재)에서 올해 멜론의 첫 공동선별 및 수출을 기념하고 앞으로 더 많은 수출과 소득증대를 염원하는 고사를 지냈다.

 

김시환 청양군수는 이 자리에서 “몇 년 전부터 품질과 규격, 당도와 맛에 있어 최상의 상품으로 출하된 청남멜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작목반원들이 합심해 더 좋은 멜론 생산으로 품질 및 가치향상을 한다면 더 많은 수출이 기대될 것”이라고 말하며 더욱 좋은 값을 받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격려했다.

 

한편 청양군에서 총 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2월에 준공한 정산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선별포장장, 농산물 집하장, 농산물 하역장 등의 시설을 갖추어 장평, 청남, 정산, 목면 등 4개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선별, 포장, 저장 등을 현대화 시설로 일괄 처리하고 있어, 멜론, 토마토 등 과채류 유통에 활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농협연합사업단이 7월부터 멜론분야를 연합사업으로 추진하게 돼 앞으로 멜론 품질향상 및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청양=오권진 기자 cy122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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