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2012년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orld Conservation Congress)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공식활동이 시작된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와 함께 지난 달 30일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제안서를 IUCN본부로 제출함으로써 유치에 대한 공식활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자연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제고하고 전 국민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WCC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에 총력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WCC총회의 한국 유치를 염원하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총회의 제주개최를 계기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150만명의 서명을 이끌어 내 세계자연유산 등재의 감격을 재현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환경올림픽인 국제환경회의인 만큼 한국 유치를 위해 도민과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원하고 제주도민들이 마음을 열어야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총회의 제주유치가 성사되면 참가자와 방문객에 의한 관광수입과 홍보효과 등으로1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고 외국인 생태관광객 유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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