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일보】 영동군은 충북도와 함께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재래시장 상인, 감생산자, 읍면새마을협의회장, 포도농가, 공무원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시ㆍ군 순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SMART KOREA 위기를 승리로’란 주제로 매일경제TV 정운갑 산업증권부 부장의 특강으로 시작해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영학부 김강규 교수의 ‘영동재래시장 장옥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조발제로 재래시장 상인, 감생산자, 읍ㆍ면새마을협의회장, 포도농가 등이 참여해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김 교수는 영동재래사장의 활성화 방안으로 시장을 구역별로 영동군 농특산물로 구성된 특화장터, 세일행사와 축제 등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문화장터, 먹거리 장터 등으로 특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상인의식과 상인조직을 개선하고, 대표상품 개발과 업종별 군집화ㆍ판매단위 재구성·실명보증판매 등 상품에 대한 개선, 간판ㆍ상품진열 점내 공간활용 개선과 조명ㆍ음악 등을 통한 상점 분위기 개선, 카드결재 등 고객위주의 운영전략 개선 등을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내놓았다.

 

또한 정구복 영동군수는 토론회 축사에서 “영동군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예산 조기집행과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상품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말하고 군민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ㆍ군 순회 토론회는 지난 5월부터 도내 12개 시ㆍ군을 순회하며 충북도와 각 시ㆍ군이 주최하고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해 각 시ㆍ군의 경제현안을 토론주제로 선정하고 지역 내 관련 인사를 토론자로 구성, 자유 토론 형태로 진행되며 오는 7월까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경제의 위기를 다시 한번 인식하고 재래시장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신동렬 기자 star0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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