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서울시 송파지구 군부대 이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이 확정 발표 된지 2년3개월만에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견탄리 일원 148만㎡부지에 이전사업이 오는 6일 착공된다.

 

체육부대 조감도.
▲ 체육부대 조감도
국방부에서 총 3907억원을 투입하는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은 시행자로 지정받은 한국토지공사에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일명 턴키방식)을 적용해 조기 착공하게 됐으며 이번에 착공하는 우선공사는 공사비 27억원으로 진입로 개설, 부지정지, 가설건축물 축조, 공사장 안전펜스 등을 설치하게 되며 기공식은 오는 8월26일 거행할 예정이다.

 

주요시설은 메인스타디움, 축구장, 야구장, 실내외훈련장 등 25개종목 70여종의 국제규격의 체육시설, 영외숙소 128세대 등이며 설계시공은 대림산업 컨소시엄(대표사 등 10개 업체)에서 맡아 오는 2011년 10월에 준공하고 부대이전은 12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최근 논란이 돼온 국방부 ‘국방개혁2020’ 기본계획에 국군체육부대 조직 축소개편 계획에 대해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전시설은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국방부에서 문경시에 통보한 바 있어 당초대로 건설되며 체육부대 운영 종목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후 현 종목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 시장은 “대한체육회, 경북체육회, 프로경기연맹단체 등과 함께 현 종목은 물론 비인기 종목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전 공사기간 중 1일 900여명의 인력과 100여대 이상의 장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전이 완료되는 2011년 이후에는 인구유입과 전지훈련단, 면회객, 각종대회 개최 등으로 연간 1만여명이 방문 및 체류하게 돼 경제적 유발효과는 년 수백억에 달해 문경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출신 이한성 국회의원과 함께 유치의사를 표명한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세계속의 ‘스포츠활력 도시’ 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문경=김세열 기자 mkhk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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