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결식

 

【경남=환경일보】경상남도 진주시는 지난 2009년 2월 직무와 관련해 최초로 발명 특허한 ‘유수도관 제수변 원격제어 장치’를 지역 업체인 (주)윌네트(대표 배재철), (주)동해삼테크(대표 김수광)와 7월3일 진주시청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본 발명품은 상수도 관로 상에 설치돼 있는 수많은 제수밸브를 교체 없이 간단한 장치로 원격제어 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어 관로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와 유수관리의 혁신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주시의 경우 총연장 1776㎞의 상수도관로와 5천여개의 제수밸브가 도로상 지하에 매설돼 있고, 1일 평균 2~3회의 누수사고 발생과 제수밸브 조작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으로 본 기술이 활용되면 사고 발생 인지부터 현지 출동해 제수변 조절까지의 초기대응 시간을 상당히 단축시킬 수 있어 단수로 인한 생활불편, 특히 동절기 결빙 등 주민 불편해소와 누수량 절감으로 재정적 손실 또한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는 제품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지역 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수도기술 경진대회 출품 등 제품의 기술적 이미지 제고와 홍보를 위해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U-City를 꿈꾸는 대다수의 지자체에 저비용 고효율의 획기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영석 진주시장은 MOU 체결을 가진 뒤, 그동안 진주시에서는 많은 분야에서 행정발전을 도모해 왔으며, 현장 체감을 통한 공무원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실용화될 수 있도록 좀 더 조직 여건을 조성하고 공무원 혁신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강위채 기자 wichae17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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