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경북=환경일보】지난 6월25일~7월4일까지 열흘간 건국대학교생 120명은 영천지역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영천시 농민회(회장 류문욱) 주관으로 금호, 고경 등지에서 농가에 10여 명씩 분산 과수농가에 투입돼 포도 알 솎기, 순치기, 제초작업 등, 30℃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도 땀방울을 흘리며 농활의 진가와 보람을 맛보았다. 저녁에는 경로당에서 어르신의 어깨와 다리를 주무르고 말벗이 돼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집 떠나 고생은 되지만 밤낮으로 농촌에 묻혀 농민으로서의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체험과 21세기 역군으로서의 심신을 수양하고 보람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늘어놓았다.

 

한편 영천시 관계자는 “지역에 와서 장기간 농촌봉사활동을 하면서 고생한 학생들을 위해 조촐한 위안의 밤과 영천투어를 실시해 훈훈한 시골의 정과 서울지역 대학생을 통한 영천지역 관광명소를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포은 정몽주 선생의 임고서원, 운주산승마장, 자연휴양림, 천문과학관 관람을 주선했다"고 말했다.

 

영천=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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