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예천군농업기술센터 홍승국·조봉래 지도사가 공동 응모한 ‘친환경 미생물 활용 경북 녹색농업의 새로운 도전’ 제안이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그린코리아 공무원제안 대 공모전에서 그린경북 우수제안으로 채택돼 도지사상 수상과 함께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09년도 공무원 중앙 우수제안 대회에 녹색성장 그린 코리아 부분에 제안됐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국가적 정책 수요에 대응하는 공무원상을 적립하고자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서 예천군은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 운영에 대한 내용을 제안 공모해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예천군은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한 녹색농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자체가 운영하는 최대규모의 미생물 생산시설인 ‘예천군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를 신축해 대량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친환경 미생물 활용 능력에서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중에 비해 20~30% 가격 수준으로 4000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미생물을 사용할 경우 염류집적 해소 및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원예작물의 경우 생산량이 30% 정도 증수되며 5~10년 연작 시설하우스 등에 사용 시 연작 피해가 90% 정도 예방이 가능하고 재배후기까지 작물생육이 좋고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향상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브랜드화로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바이오센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미생물을 농업부분 활용과 더불어 생활환경 오염물인 하수물 및 쓰레기 처리, 재래식 화장실, 남은 음식물 처리 등에도 활용해 ‘그린 예천’을 위한 토대 구축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라며 “미생물을 예천군 친환경 농산물 전체로 확대 보급해 소비자들에게 예천군 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김영동 기자 mkhks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