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문화예술의 발전에 동력이 되는 도심 속 문화예술공연 ‘2009 시민문화 한마당’이 다채롭고 흥겨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 곁을 찾아간다.

 

서울시

시작 공연은 지난 주말인 4일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에서 풍물시장 음악여행 ‘추억이야’라는 테마로 엑시트와 미스고 밴드의 무대를,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지난 4월 개장한 한강반포시민공원 달빛광장 상류무대에서 ‘I Love Classic’로 열렸으며 오는 10월24일까지 클래식, 국악, 재즈, 팝까지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삶의 활력이 넘치고 전통과 현대의 멋이 공존하는 서울풍물시장은 각종 생활용품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풍물과 오래된 희귀물품, 그리고 지방 특산물까지 자유롭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곳으로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볼거리가 많은 장터로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또한 반포지구에 있는 달빛광장은 반포분수와 함께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천만시민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수변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더 나아가 달빛광장 공연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노을이 내린 한강에서 낭만을 만끽하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8월8일 저녁 6시부터 ‘국악콘서트 공감(共感)’이라는 주제로 세종국악관현악단의 무대를 통해 우리 국악의 정취를 맛 볼 수 있으며 8월22일에는 따뜻한 감성의 통기타 밴드 나무자전거의 무대로 여름의 무더위를 뛰어넘는 시원한 강변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치구 공연장에서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중랑구에선 7월 ‘조이 콘서트’를, 양천구에선 양천문화회관 등에서 테마가 있는 가족공연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미술축제도 함께 열린다. 8월14일에는 강동구 일자산자연공원에서 미술체험 축제인 ‘태극기야! 무궁화야!’를, 9월26일 서울숲에서는 ‘야호~ 밀림의 서울숲’을 주제로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체험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민문화한마당은 건전한 여가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여러 명소뿐만 아니라 문화시설 소외지역 등을 찾아가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한마당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민들이 도심 속 문화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한마당인 ‘2009 시민문화 한마당’의 월별 일정은 시민문화 한마당 홈페이지(www.seoulculture.or.kr) 및 다산콜센터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원 기자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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