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간편한차[1]【충북=환경일보】 술독제거와 간 기능 보호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민간요법으로 즐겨 사용돼 온 헛개나무 음료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영동에서 출시됐다.

 

영동군 고령친화사업단(단장 이성민)의 연구과제를 지원받아 주)도화(대표 윤창권)에서 연구개발한 헛개음료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간편한 차‘라는 이름으로 출시됐으며, 이름 그대로 ’간이 편안한 차‘라는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340ml의 용량에 헛개잎 80%, 감잎14%, 감초6% 모두 국내산으로 이뤄진 이 ‘간편한 차’는 최근 각 대학 연구진에 의해 헛개나무가 술독을 풀거나 간 해독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밝혀지면서 국내 건강음료 시장의 돌풍이 예상되고 있다.

 

영동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내에 위치한 주)도화는 지난 2007년, 창업 1년만에 헛개환, 청명환 등 9개의 환 제품을 생산하며 헛개나무 효능을 제품화하는 데 앞장서 그동안 MBC 전국시대, KBS 6시 내고향 등에 방영되기도 했다.

 

장흥산 헛개를 이용해온 주)도화는 지난해부터 영동군 내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헛개나무로 연구에 들어갔고 헛개시엽차, 헛개음료 등 제품의 다양화에 성공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어 산ㆍ학ㆍ농ㆍ관의 상호협력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다.

 

윤창권 사장은 “커피가 남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전통 건강차 보급이 시급하다는 인식으로 ‘간편한 차’를 출시하게 됐다”며 “헛개나무 재배농가에 도움을 주고 영동의 웰빙 테마관광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음료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영동=신동렬 기자 star05@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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