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 일찍 찾아온 무더위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계곡, 하천 등에 물놀이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산청군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7~8월을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ㆍ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산청군에서는 7명의 인명사고가 발생해 올해는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수립ㆍ추진키로 했으며 물놀이 취약지역 경계활동 강화를 위해 5개반 15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취약지역 읍ㆍ면담당제 운영,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높은 6개 읍ㆍ면 18개소에는 희망근로사업자 등 23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집중 배치해 물놀이 안전사고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관내 물놀이 위험지구 122개소를 지정하고 130개의 위험표지판 정비와 현수막 91개를 게시해 피서객의 주의를 유도하고 지난 해 물놀이 사고지인 산청읍 장재 등에 인명구조함 30개소를 설치해 만일에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경찰, 소방, 지리산국립공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했으며 오는 7월 중순부터는 경찰, 소방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긴급 구조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산청군은 물놀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타지역 행락객의 수영 미숙, 음주 등 개인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행락객 스스로 주의할 것과 어린이 물놀이시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지켜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산청=제옥례 기자 joy6339@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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