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마릴린 먼로가 주연한 영화 ‘7년만의 외출’은 도시의 바람이 마술을 부린 장면으로 유명하다.

 

지하철 환기통에서 올라오는 바람으로 먼로의 스커트가 치솟자 황급히 손으로 가리는 장면이 낯익다.

 

대도시에서는 바람이 없는 날에도 고층빌딩 아래에서 발생하는 난기류 때문에 여성의 스커트가 갑자기 뒤집히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미국에선 이를 ‘먼로효과’라고 한다.

 

고층건물 사이의 골목이나 모퉁이에서 주로 발생하는 먼로효과는 평지 풍속의 2∼3배에 달하는 강풍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이삭 기자 press1@hkbs.co.krㆍ자료=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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