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인천광역시 중구 자유공원이 오색빛으로 새롭게 단장을 하고 무더운 여름밤을 식혀줄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중구(박승숙 구청장)는 관내 대표적인 관광지인 자유공원을 밤에도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북측산책로와 경사산지 220m 구간에 야간경관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지난해 10월 자유공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4월에 착공에 들어가 지난 6월 말에 공사를 완료했다.

 

청풍.
▲ 제1경 ‘청풍’
총 공사비 6억57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자유공원 벚꽃길 220m 구간을 특색있는 조명 설치와 연출로 색다른 느낌을 받도록 조성됐다.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총 9경으로 ‘청풍’, ‘휘림’, ‘수담’, ‘소천’, ‘채영’, ‘다음’, ‘채색’, ‘운채’, ‘첨광’로 나눠 조성됐으며 각 경마다 특색을 살렸다.

 

제1경인 ‘청풍’은 자유공원 벚꽃길의 초입으로 빛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고 목재구조의 공명오브제 형태로 산속에 드리우는 바람소리에 자연스럽고 맑은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구조로 돼 있으며 제2경인 ‘휘림’은 숲에 다양한 동물과 빛의 공간을 만들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각 경마다 자유공원과 조화되는 조명 연출로 한편의 작품속에 서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제1경 청풍(靑風)은 ‘맑은 바람과 소리가 빛과 어우러지다, 바람과 빛 그리고 소리가 만들어내는 인터렉티브 오브제를 만들어 바람의 향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목재구조의 공명오브제 형태로 산속에 드리우는 바람소리에 자연스럽고 맑은 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는 구조로 돼있다. 이곳이 자유공원 벚꽃길의 시작길이며 과거의 빛이 시작됨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으며 공원을 산책하는 이용자들에게 빛의 테마를 알려주게 된다.

 

수담.
제3경 ‘수담’
제2경 휘림(揮林)은 ‘화사한 빛이 숲에 드리우다’라는 주제로 숲에 다양한 동물과 빛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어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었고, 제3경 수담(樹談)은 ‘다양한 빛의 이야기가 나무에 열리다’라는 주제로,  제4경 소천(小天)은 ‘작은 하늘을 땅에 만들다’로 별자리와 같은 별빛조명을 바닥에 만들어 빛의 연출 공간을 만들었다.

 

제5경 채영(彩影)은 ‘그림자 정원을 빛으로 채색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모양의 그림자 정원을 만들어 빛으로 채색하고 사람과 빛이 공존하며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제6경 다음(多音)은 ‘다양한 소리가 빛과 함께 드리우다’라는 주제로 물소리, 바람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드리워지고 쉼터가 제공됨으로 담소가 이뤄지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채색.
▲ 제7경 ‘채색’
제7경 채색(彩色)은 ‘다채로운 빛으로 공간을 채색하다’라는 주제로 반딧불과 같은 작은 빛의 공간에서 다양하고 화사한 빛으로 채색이 이뤄져 빛의 정원을 만들었고 제8경 운채(運彩)는 ‘사람과 빛이 교감해 움직이다’라는 주제로 사람이 다가가면 적외선 감지센서에 의해 빛의 패턴이 사방으로 퍼지는 인터렉티브한 빛의 체험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제9경 첨광(尖光)은 ‘미래의 빛이 모아져 하늘로 오르다’란 주제로 테마를 통한 과거에서 미래로의 빛이 하나로 모아져 하늘로 솟아 오르는 광경을 연출했다. 

 

인천=박문선 기자 smk847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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