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부산시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일, 홍수 산사태 등 대규모 자연재해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고 예측 및 대응시스템의 구축 필요성에 따라 7월9일 오후2시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풍수해 등 자연재해 예방·경감 정보기술과 경감 트랜드 발표에 따른 국제세미나를 갖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대한토목학회 부울경지회와 (사)한국Waterfront연구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배영길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ㆍ도 공무원, 교수, 대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부산시 방재관리시스템의 발전방향 등을 모색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미국 카트리나 연구에 참여한 저명한 Billy Edge 교수를 초청, 선진국의 시스템과 경감대책 등을 벤치마킹하고 부산시의 풍수해 저감 특성조사 및 피해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각 분야 교수의 발표를 통해 피해 예측과 경감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 부경대학교 조태진 교수의 산사태 피해예측 및 저감대책을 비롯해 ‘홍수해’, ‘폭풍해일’, ‘풍해’ 순서로 주제를 발표하고, 이어서 미국 Billy Edge 교수의 ‘미국의 방재시스템 현황 및 저감대책’ 발표 후에 참석자와 질의ㆍ응답의 시간도 가지게 됐다.

 

배영길 행정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로 미래예측이 어려워지고 피해규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국제적인 상호정보 제공과 공조체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부산시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부산시의 방재인프라 확충과 지원에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말수 기자 acekms1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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