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연간 수입 1억원이 넘는 축산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축산업이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농가당 1억원 이상 조수입 농가가 600호에 근접하고 있으며 감귤산업과 더불어 제주지역의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008년도 축산업 조수입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양돈, 마필, 양계분야 조수입이 크게 증가, 2007년 5337억원 대비 8% 증가한 5767억원이며, 농가당 조수입도 1억3백만원으로 2007년의 9800만원보다 5.1%로 증가함에 따라 1억원 이상 농가수도 594호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제주도가 발표한 축종별 1억원 이상 조수입 농가수를 보면 한우 77, 젖소 50, 말 106, 양돈 290, 양계 66, 양봉 5개 농가로 축산 농가수(2910호)의 20.4%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주도는 2015년 축산조수입 1조원, 농가소득 2억원 달성을 목표로 축산업을 2·3차 융·복합산업으로 육성하고,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 ‘고급육 생산’을 3대 미션으로 삼아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축산농가도 CEO로 양성하기 위해 리더·마켓팅 전문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기간산업, 기간 CEO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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