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충남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당진~대전,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도내 관광지 편익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마쳤다.

 

 도는 관광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관광지 이용과 다시 찾을 수 있는 충남도 관광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정 관광지 25개 지구 중 운영 중인 16개 관광지에 대해 ▷주민 편익시설인 공중 화장실 54개소 ▷야영장 7개소 ▷취사장 11개소 ▷휴게시설 등 23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취사장, 야영장 등 95개소의 관광객 편익시설은 만족스러울 정도로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일부 관광지 내 민자사업으로 시행하는 공사장 주변에 건설 폐자재 등이 산재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시행자로 하여금 현지시정토록 했다.

 

 우수사례로는 공주 마곡사 및 구드레 관광지 공중화장실에는 어린아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유아용 변기를 어른용 변기와 함께 설치해 세심한 부분까지 주민 편익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며, 또한 특색 있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지형에 맞는 화장실을 설치 관광객들에게 시각적인 이미지 개선으로 다시 찾을 수 있는 관광지 조성 및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특수기에 최대의 인파가 찾아오는 대천해수욕장, 춘장대해수욕장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놀이기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 강구를 통해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며,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등을 통해 환경 정비, 최상의 편익시설 완비해 다시 찾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충남 관광지가 되도록 전 행정력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도 서해안 해수욕장 및 관광지 등을 찾은 관광객이 2007년 86,437천명이었으며, 2008년도에는 서해안 유류피해 사고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75,350천명이 우리도를 찾았으나, 올해 당진~대전,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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