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영천시(시장 김영석)에서는 이달부터 온실 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감축 포인트제’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우선 가정(주택,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전기, 수도분야 한해 시행하며 향후 단계적으로 도시가스, 지역난방 분야와 상업시설, 학교, 공공기관 등에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가입은 시 홈페이지 또는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 가입후 월1회 요금 고지서의 전기, 수도 등 실 사용량을 입력하면 된다.

 

탄소포인트 산정은 최근 2년간 월평균 사용량 대비 금월 사용량을 확인 절약분에 대해 CO₂10g 감소시 1포인트(3원)의 탄소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즉, 전기는 1kwh 절약시 424gCO₂감소로 42.4포인트(126원), 수도는 1톤(㎥)당 332g CO₂감소로 33.2포인트 (99원)이 각각 적립된다.

 

인센티브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농산물상품권 또는 문화상품권 등으로 지급된다. 지급시기는 매년 말까지 적립된 탄소포인트에 대해 다음해 2월 중에 지급하며 최초 지급시기는 2010년 2월이다.

 

탄소포인트제도는 기후변화 대응의 방안으로 저탄소 사회구현을 위해 가정, 상업시설, 학교, 공공기관 등의 전기, 수도,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국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한편 시는 “심각한 기후변화로 우리의 소중한 지구가 위협받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포인트제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미래 녹색 영천을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하고 있다.

 

영천=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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