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환경일보】세계인과 즐거워하고 함께하는 보령머드축제가 올해에는 더욱 안전하게 개최될 전망이다.

 

8일 오후 신준희 보령시장(보령머드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은 추진위원들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 준비하고 있는 머드축제시설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머드축제_준비상황_현지점검.

▲23개의 체험시설의 중점점검을 통해 세계속의 보령머드가

  되도록 만전을 다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 강조된 것은 23개 체험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안전과 흥미성을 고려해 에어 바운스(공기튜브)로 제작한 대형 머드체험탕, 머드레인터널, 머드슈퍼슬라이드, 머드커플 슬라이드 등 대형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관리운영 방법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지난 5일 대천천변에 설치됐던 머드체험장에서 미리보는 머드축제 체험을 하고 집단 발병한 초등학생들의 피부염에 대해 다시 언급하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원인규명을 재삼 지시하면서 앞으로도 본 축제 기간 중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머드원료는 물론 수질과 체험시설의 안전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이와 함께 많이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과 불편해소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며 머드체험과 옆 야영장 내에 설치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옷 보관시설과 외국인 전용식당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머드축제 추진위원회에서는 축제 기간 중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24명의 통역원 및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휴대전화를 통한 언어문화 봉사단인 한국BBB((Before Babel Brigade)운동의 협조를 받아 16개국 언어로 통역하고, 주한미군과 카투사 15명(연인원135명)도 지원을 받아 통역봉사에 나선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는 해외언론의 현지 취재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등 외신기자 14개 팀이 개막일과 다음날 머드축제를 취재해 전세계에 보도 예정이며, 13일부터 15일까지는 호주,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여행전문 기자단 8팀도 머드축제를 취재하면서 동남아 지역의 관광 상품으로 개발을 검토할 것으로 전했다.

 

한편 보령머드를 세계인들에게 초청하는 만큼 해외언론의 취재 열기로 보도 예정인 가운데 원인을 알수 없는 집단 초등학생 피부염 발병에 대한 조속한 후속방안과 원인규명이 발표가 되지 않는다면 세계 속에 우려의 소리와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으며, 성공적 사례인 보령 머드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며 보령을 알리는 주춧돌 역활이 되기를 기대했다.

 

보령=오권진 기자 cy122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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