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경상북도 안동시(시장 김휘동)에서는 7월 10일 시청 회의실에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발맞춰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청이전지원단의 ‘도청신도시 저탄소 녹색성장 방안’을 비롯해 17개 관련 부서에서 29개 세부사업에 대한 설명 및 평가 보고를 갖고, 향후 지방자치단체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이루어낼 것인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


보고회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내버스 승강장의 태양광 조명등 설치, ‘그린 홈’ 보급 사업 등 각종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해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한편, 옥상 녹화, 산림산업 육성, 도심 숲 가꾸기 등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시책 추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바이오산업 육성, 낙동강변 ‘그린 리버 빌리지’ 조성, 의료복합 투어리즘 도시 조성 등 녹색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문화관광산업 육성과 낙동강 70리 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녹색성장시대에 걸맞은 녹색 관광도시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갈 수 있는 길’이 아닌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전제한 뒤, 산업화 시대에 개발에서 소외된 우리 지역이 새천년 경북 도읍으로 웅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길이 될 것이라며, 이번 보고회가 강, 산, 도심을 한데 아우르는 녹색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결집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조두식 기자 entlr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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