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행사1.
▲ 공군 16전투비행단이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해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경북=환경일보】공군 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지난 11일 경상북도 상주시,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등에 거주하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2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나눔을 적극 실현하고자 마련됐으며, 16전비가 위치하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에도 약 120여명이 넘는 소년소녀가장들이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년소녀가장들은 부대에 도착한 후 대한민국 공군 항공기·무장전시 관람, 기념사진 촬영, 군복 입어보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체험하고, 점심은 부대 장병들과 병사식당에서 함께했다.


  또한 이번 초청행사의 마지막에는 16전비 장병들과 함께하는 복지시설 무료 이용시간이 준비됐다. 20여명의 소년소녀가장들은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금새 청소년들의 밝은 모습으로 돌아와 장병들과 같이 탁구, 수영, 볼링, 족구, 4륜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초청받은 강대성 학생(상주시, 12세)은 “받은 만큼 저도 베풀어야죠”하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나중에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삶을 살고싶다. 공군 형님들 고맙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는 인사처장 박용철 소령(40세, 사후88기)은 “그동안 16전투비행단은 완벽한 영공방위 임무완수는 물론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초청행사와 지원 방안을 세우고 공군의 따뜻한 지역주민 사랑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소 지역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16전비에서는 지난 4월부터 다문화가정들의 어려운 생활상을 접한 뒤 부대 초청행사, 방과후 학습지원 등을 전개해왔으며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지원, 집중 호우 피해 대민지원 등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문경=김세열 기자 mkhksm@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